안국약품, ‘노인성 황반변성’ 신약후보 물질 도입…14조 시장 조준

입력 2019-08-1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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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약품이 차세대 노인성 황반변성 신약 개발에 착수한다.

안국약품은 지난달 31일 ‘리피바디’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레피젠과 신약 후보 물질 이전 계약 및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안국약품은 리피바디 기술을 활용한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를 개발, 전 세계 독점적 개발 및 상업권을 갖는다. 레피젠은 그 밖의 안과 적응증을 개발한다.

고령화가 가속하면서 노인성 황반변성 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데이터에 따르면 치료제 시장은 2026년 전 세계 약 14조 원 규모로 예측된다. 특히 현재 시판 중인 약물로는 치료 효과가 낮은 환자들이 있고, 투여 간격 연장이 요구되는 등 신규 치료제에 대한 수요는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공동개발 뿐만 아니라 전략적 지분투자를 단행해 레피젠의 투자자로서도 협력함으로써 양사의 성장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바이오의약품의 파이프라인 확대는 물론 기술 수출의 기회가 한결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명훈 레피젠 대표는 “개발 초기부터 의학적 수요와 시장성을 고려해 기존 치료제로 해결되지 않는 환자들에 대한 치료 대안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을 주는 맞춤형 제품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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