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日 정부 부당한 수출제한조치 원상회복해야"

입력 2019-08-1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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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활성화 대책 조만간 발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1차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출처=기획재정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1차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출처=기획재정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일본 정부에 일본 스스로의 국제적 신뢰회복, 양국간 신뢰 및 교역 회복, 그리고 글로벌밸류체인(GVC)의 신뢰회복 등을 위해 부당한 수출제한조치를 원상회복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1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제20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일본 정부의 경제적 보복조치로 불확실성이 늘어남은 물론 양국간 교역도 위축 양상을 보일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는 등 우리 경제를 둘러싼 경제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일본의 부당한 조치에 대해 종합적이고 촘촘하게 그리고 차분하면서도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면서 가용한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해 하반기 우리 경제의 투자ㆍ수출ㆍ내수 활성화를 뒷받침해 나가는 데 모든 역량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산업연구원으로부터 최근 수출동향을 보고받고 관계부처 장관들과 수출활력 제고방안을 논의했다.

조영삼 산업연구원 부원장은 최근 수출여건 악화의 원인은 △미중 무역갈등 지속 △반도체ㆍIT기기 등 제품단가 하락 △중국을 비롯한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로 꼽았다.

2019년 상반기 수출은 대외 여건 악화로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했고 특히 반도체ㆍ디스플레이ㆍIT 기기 등 주력산업의 수출 감소폭이 컸다.

다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친환경차, 바이오헬스 등 신성장 유망품목은 높아진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 등 수출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조 부원장은 "향후 수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단기적으로는수출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무엇보다 산업경쟁력 제고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의 논의를 바탕으로 수출 활성화대책을 마련해 조만간 대책을 발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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