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가 역대 최대 반기실적을 달성했다. 분기실적도 지난 1분기에 이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LS전선아시아는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2573억 원, 영업이익은 40% 증가한 127억 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세전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이는 상반기 실적으로 역대 최대 규모이며, 분기 실적 역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분기 실적은 매출 1350억 원 영업이익 6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및 74%가 증가했다.
회사 측은 베트남 내수 전력 시장의 성장과 유럽 등 선진국의 통신 케이블의 수요 증가가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이퐁과 호찌민의 두 공장의 가동률은 90%가 넘고 있다.
베트남의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시장이 성장하는 것 역시 LS전선아시아의 성장 기회가 되고 있다. 베트남은 신재생 에너지 비중을 2020년 9.9%, 2030년 21%로 확대할 계획이지만 현지 전선업체들은 관련 기술과 노하우, 생산 설비 등이 부족한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재생 에너지 시장이 베트남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LS전선아시아는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대형 사업 수주와 신시장 발굴 등을 통해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LS전선아시아는 올 3월 베트남 태양광 발전소 사업에 5000만 달러 규모의 전력 케이블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관련 시장을 선점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