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충주시 '수소 전략 도시'로 키운다

입력 2019-06-2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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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인프라 지원…충주공장 내 수소충전소 무료 개방

▲현대모비스가 충북 충주시를 '수소 전략도시'로 키우기 위해 충주공장 안에 설치된 수소충전소를 무료 개방한다. (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충북 충주시를 '수소 전략도시'로 키우기 위해 충주공장 안에 설치된 수소충전소를 무료 개방한다. (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충북 충주시를 '수소 전략 도시'로 키우기 위해 무료 수소충전소를 운영한다.

현대모비스는 20일 충주시와 '충주공장 무료 수소충전소 운영' 협약을 맺고 수소 인프라를 지원해 지역사회의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수소 전기차 시험개발을 위해 지난 5월 현대모비스 충주공장 내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하고 최근 개시 허가를 받았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모비스는 이 수소충전소를 연말까지 수소 전기차 고객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수소전기차 소유주는 오늘부터 현대모비스 방문자 예약시스템을 통해 충주공장 내 수소충전소를 사전예약할 수 있다.

무료 충전 서비스는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완충까지 3분 정도 소요되며 차 소유주는 회당 최대 5만 원의 충전 비용을 아낄 수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수소 전기차 판매와 생산이 본격화하면 협력사 클러스터 확보로 고용창출을 이끄는 등 충북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제적 기여뿐 아니라 지역사회 공헌을 통해 충주시와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충주 친환경 전용공장에서 연 3천 대 규모의 수소 전기차 연료전지모듈(PFC)을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연료전지모듈은 △연료전지 스택 △수소‧공기공급장치 △열관리장치로 구성된 연료전지 시스템과 △구동모터 △전력전자부품 △배터리시스템 등 친환경차 공용부품을 하나의 큰 덩어리로 결합한 전략 제품이다.

현대모비스의 수소연료전지공장은 시장 수요에 따라 수만 대 규모로 생산을 확장할 수 있게 설계됐다.

현대차그룹은 이러한 생산 기반을 바탕으로 2022년까지 연 4만 대, 2030년까지 연 50만대 규모의 수소 전기차 생산 능력을 갖춰나간다는 중장기 전략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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