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17일(현지시간) 오만 해역에서 13일 피격된 ‘프런트 알타이어호’ 선체의 손상 부위 사진을 발표하며 ‘이란이 유조선 피격 사건의 배후라는 새로운 증거’라고 설명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이날 이란의 위협에 방어하기 위해 1000명 이상의 병력을 추가로 파병한다고 발표했다. 배치 시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장관 장관 대행은 이날 성명을 통해 “최근 이란의 공격은 미국인과 미국의 이익을 위협하는 이란군 및 그들의 대리 집단의 적대적 행동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중동에서의 공중, 해상, 지상 기반 위험에 대처하는 방어적 목적에서 병력 파견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이란과의 충돌을 추구하지 않는다”면서 이번 파병은 “그 지역에서 우리의 국가 이익을 보호하는 우리 군의 안전과 안녕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지난 13일 오만 해역에서 일어난 유조선 피격 사건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했다 .이에 이란 역시 미국이 배후라고 주장해 걸프 해역을 둘러싼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