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미트가 새롭게 출시한 다진 쇠고기로 만든 미트볼. 출처:CNN
미국의 식물성고기 제조업체 비욘드미트가 ‘다진 쇠고기(ground beef)’ 출시를 예고했다.
1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비욘드미트는 오는 24일부터 일부 매장에서 다진 쇠고기 판매를 시작한다. 홀푸드와 웨그먼즈, HEB, 애틀랜타 지역의 크로거 같은 식료품 소매 체인에서 구매할 수 있다.
비욘드미트는 완두콩, 녹두, 쌀을 혼합해 만든 ‘가짜’ 다진 쇠고기가 실제 고기처럼 섬유 질감을 지녔다고 밝혔다. 또 새로 나오는 다진 쇠고기는 미트볼 혹은 타코 미트처럼 다양한 요리에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4온스(약 113g) 분량의 1인분에 20g 정도의 단백질이 들어간다.
비욘드미트는 실제 쇠고기나 돼지고기, 닭고기와 구분하기 어려운 대체육을 제조하고 있다. 고기를 좋아하지만 더 건강하게 먹고 싶은 소비자, 그리고 지구에 미치는 해로운 영향을 줄이고 싶은 소비자를 겨냥하고 있다.
지난주에도 코코넛오일과 코코넛버터를 이용해 실제 고기와 질감이 비슷한 마블링 효과를 낸 새로운 패티를 출시했다.
비욘드미트는 지난달 성공적인 기업공개(IPO)를 하며 미 증시에 데뷔했다. 공모가 25달러(약 2만 9662원)로 출발한 이 회사 주식은 이날 7배 가까운 169.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