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부처에서 지방공기업까지 '혁신' 이어달린다

입력 2019-04-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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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별로 매달 '혁신 온도계' 전달

▲혁신온도계(출처=해양수산부)
▲혁신온도계(출처=해양수산부)
중앙부처에서 지방공기업까지 '혁신'을 이어달린다. 정부혁신 2년차를 맞아 현장에서 혁신 우수사례의 경험과 노하우를 배우고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해양수산부와 행정안전부는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부처 혁신 담당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혁신 현장 이어달리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에 처음 개최되는 혁신 현장 이어달리기 행사는 혁신 우수사례 추진과정의 장애 및 성공요인에 대해 기관 간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공직 내 지속적인 혁신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수부를 시작으로 중앙행정기관들이 ‘혁신 온도계’를 전달하는 이어달리기 형식으로 매월 개최하며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지방공기업들도 별도의 이어달리기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해수부의 대표적인 업무혁신 사례인 ‘조인트 벤처’와 대국민 서비스 개선사례인 ‘바다현장 119’에 대해서 토론하고 학습하는 시간을 갖는다.

조인트 벤처는 정부 최초로 조직 내의 칸막이 행정을 없애고 기존의 업무분장으로는 풀기 어려웠던 문제들을 자유롭게 제기하고 해결방안을 찾도록 기획된 조직이다.

해수부는 지난해 조인트 벤처 1호를 운영(7~9월)하고 드론을 활용한 해양수산 현장업무 혁신방안인 ‘오션드론(Ocean Drone) 555’ 비전을 발표했다. 올해는 조인트 벤처 2호(2~4월)가 ‘블록체인·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물류 혁신방안’을 마련했다.

또 국립수산과학원이 운영한 바다현장 119는 수산현장에서 자연재해나 질병 등으로 인한 피해 발생 시 신고창구를 일원화하고 공무원들이 신속히 출동해 어업인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한 사례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 성과를 창출했다.

이날 진영 행안부 장관은 해수부 혁신사례 담당자 3명에게 ‘혁신 고수 인증패’를 수여한다.

진 장관은 “문제 해결형 조직 운영 등 해수부의 우수사례가 다른 기관으로 널리 전파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어달리기 행사를 통해 혁신 분위기가 범정부적으로 계속 확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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