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장유정 감독은 국내 뮤지컬계 대표 연출가로서 공연계의 이정표가 된 작품 다수를 연출해 문화예술계 활성화에 기여했다”며 “특히 ‘김종욱 찾기’, ‘형제는 용감했다’를 국내 최초의 뮤지컬 원작 영화로 발전시키는 등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으며, 2018년 개최된 평창 동계올림픽의 폐막식을 성공적으로 연출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용기와 도전정신으로 문화예술계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시상식은 5월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에 위치한 아이파크타워 1층 포니정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영화감독이자 뮤지컬 연출가인 장유정 감독은 1976년생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출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에서 영상학을 전공했다. 해외 라이선스 작품이 대부분을 차지하던 국내 공연계에서 2005년 ‘오!당신이 잠든 사이’, 2006년 ‘김종욱 찾기’, 2008년 ‘형제는 용감했다’, 2013년 ‘그날들’ 등 인기 뮤지컬 다수를 작ㆍ연출하며 창작 뮤지컬 붐을 일으켰다. 2006년 한국뮤지컬대상 최고작품상, 2008년 문화관광부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연극부문, 2013년 한국뮤지컬대상 연출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장르 간 장벽이 두꺼운 문화예술계에서 한계를 뛰어넘은 다양한 시도를 거듭하던 장유정 감독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연출을 맡아 ‘넥스트 웨이브(The Next Wave)’를 주제로 미래지향적 메시지를 한국의 전통적 해학과 흥에 녹여내 전 세계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한편 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인 ‘PONY 鄭(포니정)’에서 이름을 따 2006년 제정된 상으로, 혁신적인 사고를 통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데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