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사업지가 시공사 찾기에 나섰다.
방화6재정비촉진구역재건축조합은 이달 22일에 시공사 선정 입찰 재공고를 냈다. 사업지는 강서구 방화대로25길 13 일대다. 공사 규모는 지하 3층~지상 16층, 11개 동, 532가구다. 평(3.3㎡)당 공사비는 480만 원, 총공사비(예정)는 1410억3500만 원이다.
조합은 올해 2월 시공사 입찰에 나섰다. 당시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산업개발이 관심을 보였으나 최종 입찰에는 현대산업개발만 참여했다. 단독 입찰로 일반경쟁입찰 요건이 성립되지 않아 유찰됐다. 이번에도 유찰될 경우 시공사 선정은 수의계약으로 진행된다.
2차 시공사 선정 입찰의 현장설명회는 이달 30일로 예정돼 있다. 입찰일은 6월 17일 오후 4시다. 입찰에 관심있는 회사는 입찰보증금 100억 원(현금과 이행보증증권을 각각 50% 납부 가능)을 납입해야 한다.
방화6재정비촉진구역재건축조합 관계자는 “현장설명회를 진행해야 건설사들의 관심 정도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북구 미아동3-111번지 일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도 시공사 찾기에 나섰다. 공사 규모는 지하 4층~지상 11층, 6개 동, 203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이다. 예정 공사가격은 412억2600만 원이다. 현장설명회는 다음 달 2일 오후 4시로 예정돼 있다. 입찰일은 6월 18일이다. 입찰참가 자격은 현장설명회 전까지 입찰보증금 10억 원을 예치한 업체다. 미아동3-111번지 조합 관계자는 “시공사 선정과 관련해 얘기할 사안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