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참여단, 수산물 안전성 조사 50% 이상 확대 요구

입력 2019-04-10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패류 생산해역 국제수준 위생관리 강화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전경.(이투데이DB)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전경.(이투데이DB)
해양수산부가 생산단계 수산물 안전관리체계 개선을 위한 국민참여 조직진단을 시행한 결과, 수산물 안전성 조사 대상 비중 50% 이상 확대 등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수부는 2월 12일부터 이달 5일까지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국민참여 조직진단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문직종사자, 자영업자, 주부, 학생 등으로 구성된 국민참여단 31명은 약 두 달간 수산물 안전성 조사, 패류 생산해역 위생관리 등 생산단계 수산물 안전관리체계와 업무 수행방식, 조직‧인력의 적정성 등을 진단했다.

안전성 조사는 양식 수산물 또는 연근해 어획물에 대해 금지약품 사용, 유해물질 기준치 초과 여부 등을 분석해 기준치 초과 시 출하정지 또는 폐기처리한다.

국민참여단은 조사공무원과 함께 선박을 타고 해상 양식장(경남 통영), 패류 생산해역(경남 거제), 내수면 양식장(충북 충주) 등 수산물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분석을 위한 시료 채취, 운반, 실험 등 전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국민참여단은 이러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먼저 수산물을 양식장에서 출하하기 전에 시행하는 수산물 안전성 조사 비중을 연간 17.4%(2018년, 1만7405개소 기준)에서 선진국 수준인 50% 이상으로 확대할 것을 제시했다.

또 택배를 활용하는 운반체계 개선 및 분석실 확충(2개소→4개소) 등을 통해 신속한 분석 및 사후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수산물을 즐기는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더욱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요한 패류 생산해역에 대해서는 국제수준의 위생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의 관리를 강화할 것을 제시했다.

아울러 대학 연구팀에 위탁해 수산물 안전성 조사를 실시 중인 해역의 경우 국립수산과학원이 직접 확인 조사하고 채취를 제한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해수부 측은 "국민참여단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수산물 안전관리체계를 개선하고 우리나라 전체 수산물 생산량의 절반이 넘는 양식 수산물의 위생‧안전 관리를 철저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275,000
    • +2.41%
    • 이더리움
    • 4,511,000
    • -2.68%
    • 비트코인 캐시
    • 588,000
    • -3.45%
    • 리플
    • 964
    • +4.56%
    • 솔라나
    • 295,300
    • -0.67%
    • 에이다
    • 769
    • -6.11%
    • 이오스
    • 771
    • -0.9%
    • 트론
    • 251
    • -1.18%
    • 스텔라루멘
    • 177
    • +4.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78,100
    • -4.87%
    • 체인링크
    • 19,170
    • -3.67%
    • 샌드박스
    • 403
    • -3.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