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액토즈와 ‘미르의전설2’ IP 활용 제휴… 갈등 완화될까

입력 2019-04-02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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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중국의 광주극성이 개발한 신작 게임 ‘일도전세’에 보충계약을 체결해 액토즈소프트와 공동으로 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일도전세는 지난 2월 23일 중국에 정식 출시한 모바일 HTML5 게임이다. 미르의 전설2 IP를 활용해 원작의 세계관과 주요 핵심 콘텐츠를 갖고 있다.

지금까지 액토즈소프트는 ‘미르의 전설’ IP 사업에 대해 소극적인 입장을 취해 왔다. 위메이드가 IP 사업을 주도하고 액토즈소프트는 로열티를 분배만 받는 입장이었지만, 이번을 계기로 액토즈소프트도 적극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위메이드와 액토즈소프트는 ‘미르의 전설’ IP 공유자로서 사업의 결과를 약정에 따라 배분하는 이익공동체이다. 위메이드의 매출에 따라 액토즈소프트 매출도 결정되는 구조다. 앞으로 위메이드와 액토즈소프트는 서로 새로운 IP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라이센스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IP 사업의 수익을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대승적 차원에서 ‘일도전세’의 계약을 액토즈소프트와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라며 “액토즈소프트의 IP 사업을 적극 지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IP 사업을 확대시키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사는 지금까지 미르의 전설 IP 계약을 두고 저작권 침해 소송전을 벌여왔다. 하지만 이번 제휴 체결로 인해 양사의 관계가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양사가 소송을 벌이고 있지만 제휴와는 별개”라며 “양사가 힘을 합치기 시작한 만큼 법적 다툼 역시 조만간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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