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체외진단검사 건강보험 등재까지 390일→140일

입력 2019-03-31 13: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복지부, '감염병 체외진단검사의 건강보험 등재 절차 개선 시범사업' 실시

(이투데이 DB)
(이투데이 DB)

다음 달부터 감염병 체외진단검사에 대한 ‘선진입-후평가’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건강보험 등재 절차가 대폭 간소화해 시장 진입까지 소요기간이 기존 390일에서 140일로 대폭 단축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7월 발표한 ‘의료기기 규제혁신 및 산업육성방안’의 후속조치로 감염병 체외진단검사의 건강보험 등재 절차 개선 시범사업을 다음 달부터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에서 정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통해 의료기기의 안전성을 검증받은 감염병 체외진단검사에 대해 신의료기술평가 없이 곧바로 건강보험에 등재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기존에는 안전성 검증 이후 건강보험 등재까지 요양급여 대상 여부 판단에 30~60일, 신의료기술평가에 140~280일이 소요됐다.

시범사업 대상은 법정 감염병을 진단하는 체외진단검사이며, 관련 서류만 갖추면 신의료기술평가 없이 건강보험 등재 신청이 가능해진다. 감염병 체외진단검사는 감염여부만 진단하는 검사로, 다른 검사에 비해 진단 결과가 간단·명료해 관리·감독(모니터링)이 쉬운 편이다. 또 안전성 문제로 신의료기술평가에서 탈락한 사례가 없어 부작용 우려도 적다.

정부는 이번 시범사업에서 감염병 체외진단검사부터 건강보험 등재 절차를 개선한 후, 하반기에는 법령 개정 등을 통해 체외진단검사 전체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시행할 계획이다.

손호준 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장은 “감염병 체외진단검사의 건강보험 등재절차 개선 시범사업을 통해 기존에 오랜 시간이 걸리던 의료기기 시장 진입 절차를 보다 합리적으로 개선해나갈 것이다”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관리·감독 체계를 점검해 하반기 예정된 본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불 꺼진 복도 따라 ‘16인실’ 입원병동…우즈베크 부하라 시립병원 [가보니]
  • “과립·멸균 생산, 독보적 노하우”...‘단백질 1등’ 만든 일동후디스 춘천공장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209,000
    • +3.29%
    • 이더리움
    • 4,387,000
    • -0.99%
    • 비트코인 캐시
    • 599,000
    • +0.84%
    • 리플
    • 804
    • -0.37%
    • 솔라나
    • 290,600
    • +1.79%
    • 에이다
    • 800
    • -0.62%
    • 이오스
    • 777
    • +6.44%
    • 트론
    • 229
    • +0%
    • 스텔라루멘
    • 151
    • +1.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1,900
    • -0.12%
    • 체인링크
    • 19,280
    • -3.98%
    • 샌드박스
    • 403
    • +2.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