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29일 고영에 대해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11만 원에서 10만2000원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미래에셋대우 김충현 연구원은 “고영의 1분기 실적은 매출 511억 원, 영업이익 86억 원으로 시장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며 "외형둔화에 따른 비용부담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고객사들의 2019년 설비투자 계획이 지연되면서 예년에 비해 단기 실적에 대한 우려는 존재한다”며 “그러나 검사장비 특성상 고객사의 투자계획은 축소보다는 이연되는 경우가 많고, 전산업에서 정밀 검사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솔루션화와 플랫폼화가 가능한 핵심기술을 보유한 고영의 장기적인 성장스토리는 변함이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실적의 변동성을 줄이고 성장성을 높여줄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확증 임상 마무리, 수가 협의 등의 프로세스를 거쳐 2H19에는 실제 매출이 발생할 가능성이 큰 의료로봇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