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IT 비수기와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고영의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HOLD로 내렸다.
26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고영은 1분기 매출액 524억 원, 영업이익 91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13% 감소, 영업이익은 9% 감소한 수치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가 전통적인 IT 비수기에다가 최근 중국 스마트폰 수요가 부진하기 때문”이라며 “미중 무역 분쟁으로 인해 중국 내 소비 수요가 둔화되고 있고 스마트폰 기능 변화가 정체 중이라 중국 스마트폰 수요가 매우 부진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도 연구원은 “고영 3D SPI 장비 주요 고객이 중국 스마트폰 업체인데 이들의 스마트 팩토리 도입이 성장 동력이 될 듯하지만 이러한 움직임이 단기적으로 정체 중”이라며 “무역 분쟁 타결 및 폴더블 스마트폰 등 새로운 장르의 스마트폰 출하가 본격화되며 수요가 살아나야 고영의 실적 고성장세가 재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