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결제 플랫폼 알리페이가 앱을 활용한 모바일 주문 서비스를 국내 음식점에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통해 가맹점들은 주문에 걸리는 시간과 주문 과정에서의 오류를 줄여 매장 내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알리페이 모바일 주문 및 결제는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로, 알리페이 앱에서 가맹점 테이블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메뉴가 이미지와 중국어로 표시된다. 중국인 관광객은 의사소통에 불편함을 겪지 않고 손쉽게 음식을 주문할 수 있고, 가맹점들은 중국어 메뉴판을 별도로 개발하거나 중국어를 구사하는 직원을 두지 않고도 주문을 받을 수 있다.
매장 내 모바일 주문은 중국에서 보편적화한 서비스다. 알리바바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 ‘코우베이(Koubei)’에 의하면 중국 내 30만 개 이상의 음식점에서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 도입으로 각 가맹점은 주문에서 결제까지 걸리는 시간을 3분의 1로 줄였고 운영효율 또한 50%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페이 모바일 주문은 중국 외에 홍콩, 영국 런던, 독일 뮌헨에 이미 도입됐다. 한국에서는 홍대 인근 음식점에서 시범적으로 운영 중이고, 올해 7월부터 정식 서비스로 거듭난다.
정형권 알리바바 그룹 한국 총괄 대표는 “알리페이는 중국인 관광객의 지급 편의와 쇼핑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라며 “알리페이가 중국인들의 일상에 편의를 높이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인 만큼 국내 가맹점들도 알리페이를 활용해 중국인 관광객 유치는 물론 매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 영역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