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해외 소싱 대박 행렬...대만 대왕젤리 18톤 열흘 새 완판

입력 2019-03-18 09:30 수정 2019-03-1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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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초 해외소싱팀이 10여 개 국가에서 직수입∙∙∙ 차별화 상품으로 가맹점 경쟁력 제고

(BGF리테일 제공)
(BGF리테일 제공)

편의점 CU(씨유)가 해외에서 직소싱한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CU는 50번째 해외소싱 상품 ‘대만 대왕젤리(애플망고맛ㆍ리치맛, 각 2800원)’가 18일 완판됐다고 밝혔다.

‘대만 대왕젤리’는 8일 CU가 론칭한 상품이다. 애플망고, 리치 두 가지 맛으로, 진한 과일 맛과 국내 젤리보다 2배 큰 크기가 특징이다.

해당 상품은 대만 대왕젤리 중에서도 현지에서 인지도가 높은 오리지널 상품으로 BGF리테일 해외소싱팀이 확보한 1차 물량 18톤이 약 10일 만에 모두 소진되고 현재 재입고 중에 있다.

BGF리테일은 2017년 업계 최초로 해외소싱 전담팀을 개설했다. 세계과자 전문점, 수입맥주 전문점, 대형마트 등 일부 오프라인 판매점과 이커머스 해외직구를 통해 한정적으로 구매할 수 있던 해외 상품을 가까운 편의점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CU(씨유)는 미국, 멕시코, 포르투갈 등 전 세계 10여 개 국가에서 고구마칩부터 수제맥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50개 상품을 직소싱했다.

(BGF리테일 제공)
(BGF리테일 제공)

지난해 4월 첫선을 보인 모찌롤은 현재 70차 재입고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누적 판매량 700만 개를 돌파했다. 2017년 출시한 인기 음료 모구모구 역시 170차 재입고를 진행할 만큼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해외소싱 상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비싼 배송료나 긴 배송시간이 필요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국내 유사 상품보다 저렴한 가격의 오리지널 상품을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태훈 BGF리테일 해외소싱팀장은 “상품의 맛과 품질에 대한 고객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세계 각국의 오리지널 제품을 직접 맛보고 싶어하는 고객들의 니즈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차별화된 상품으로 고객들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상품을 제공하는 한편 가맹점의 상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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