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형은행 소시에테제네랄이 1500명을 감원하는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다고 프랑스 언론들이 보도했다.
24일(현지시간) 현지언론 등에 따르면 소시에테제네랄은 투자은행·기업금융 부문의 인력을 전 세계에서 1500명 감원(프랑스 700명 포함)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소시에테제네랄은 최근 작년 영업실적을 발표하면서 지난해 기대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렸지만, 경기전망 악화로 투자은행 부문을 줄이고 영업목표의 수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소시에테제네랄은 현재 5억 유로(6300억 원 상당)가량의 비용을 줄이는 구조조정을 검토 중이다.
감원 구상에 대한 보도가 나오자 은행 측은 성명을 내고 "기업금융과 투자은행 부문의 실적을 들여다보고 있으며 인력 운용에 관해 언급할 시점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소시에테제네랄은 현재 노조와 대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비용 절감 방안 검토가 끝나는 대로 노조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소시에테제네랄의 임직원은 약 14만5000명이다.
이 은행은 1864년 나폴레옹 3세의 칙령에 의해 프랑스의 산업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현재 크레디 리오네, BNP 파리바와 함께 프랑스 3대 은행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