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자동차 수출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및 전기차 수출 호조로 전년보다 큰 폭으로 늘어 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자동차 내수판매와 생산량도 신차 출시 효과 등으로 동반 증가했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월 자동차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6% 증가한 21만3618대로 집계됐다.
싼타페, 쏘울부스터, 코나 등 SUV와 니로EV·HEV, 아이오닉EV·HEV 등 친환경차 중심으로 북미와 유럽 등에서 판매호조를 보인 것이 수츨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수출 금액은 36억7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2.6%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북미(35.5%), EU(21.2%), 기타유럽(39.1%), 아프리카(35.8%), 오세아니아(45.4%)으로의 수출이 늘었고, 중남미(-2.9%), 아시아(-9.0%), 중동(-45.8%)으로의 수출은 줄었다.
자동차 부품 수출액(18억3000만 달러)도 전년보다 12.7% 늘었다.
국내 내수 판매는 SUV 판매 증가,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 등으로 전년대비 1.5% 증가한 13만6157대를 기록했다.
이중 국산차의 경우 전년보다 4.7% 증가한 11만7456대가 팔렸다. 특히 현대차(17.5%)와 쌍용차(14.5%)가 팰리세이드, 렉스턴 스포츠 칸 등 신차 출시 효과로 높은 내수판매 증가율을 보였다.
수입차는 경유차량 판매 감소, 일부업체 재고물량 부족 등으로 전년대비 14.9% 감소한 1만8701대가 판매됐다.
같은 기간 자동차 생산은 펠리세이드 등 신차 출시와 2월 설 연휴 대비 1월 중 조기 생산 등으로 전년보다 9.8% 증가한 35만4305대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