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으로 사진을 찍는 인도 시민들 (사진제공=삼성전자)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가 지속됨에도 프리미엄폰 시장은 20%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전체 스마트폰 시장이 2% 감소한 가운데 400달러(약 45만 원) 이상 프리미엄폰 시장은 18% 성장했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점유율 22%를 차지하며 2위에 올랐다.
1위 자리에는 애플(51%)이 올랐고, 최근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 화웨이는 3위(10%)를 차지했다.
가격대별로는 800달러(약 90만 원) 이상의 고가 프리미엄폰이 가장 성장세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고가 프리미엄폰 시장은 2017년 3분기만 하더라도 전체 프리미엄폰 시장의 8%만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애플 아이폰X의 등장과 함께 4분기 26%로 점유율이 뛰었다. 이후 애플 아이폰XS,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 등이 출시된 이후인 작년 10월에는 이 부문 점유율이 48%에 이르렀다.
800달러 이상 고가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은 80%가 넘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앞으로도 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 폴더블폰, 신흥 시장에서 저렴한 프리미엄폰이 프리미엄폰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