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기업가치 100조 향해 자랑스러운 기업으로”

입력 2019-01-0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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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희<사진> SK하이닉스 사장이 기업가치 100조 원을 향해 성공을 넘어 자랑스러운 기업으로 거듭나자고 비전을 제시했다.

이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도 메모리 반도체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며, SK하이닉스 또한 더욱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3년 뒤 시가총액 100조, 기술 혁신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는 미래를 상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기술 혁신과 생산 효율로 원가 절감에 집중하고 고객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임직원에 주문했다.

그는 “메모리 기술의 핵심 경쟁력인 미세화와 수율 램프업(Ramp-up) 속도 향상을 통해 원가 절감에 집중해야 한다”며 “원가 개선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하고 생산성 향상과 개발 효율 목표까지 연계시켜 투자 효율과 원가 경쟁력의 문제를 반드시 풀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향후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EUV를 포함한 핵심 공정 기술과 요소 기술을 확보하고, 빅데이터(Big Data) 관련 기술도 선제적으로 반영해 생산 시스템과 경영 시스템에 접목해야 한다”며 “회사 인프라와 일하는 방식은 기존을 개선하는 수준이 아니라 혁신을 목표로 끊임없이 구조적 변화를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사장은 당면한 리스크 관리와 공동체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안전·환경과 관련한 위험 관리는 어느 해보다 강조돼야 한다”며 “우리가 잘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부분까지도 세심한 점검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최고의 반도체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누구도 아닌 우리 스스로를 넘어서야 한다”며 “현재 위상에 취하거나 과거 성공 경험에 기대지 않고 기존의 SK하이닉스를 초월하는 혁신으로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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