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교체 전망…화웨이 추격

입력 2018-12-10 09: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전자가 5G 시장 공략을 위해 통신장비를 담당하는 네트워크사업부장을 교체할 것으로 전망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7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통신장비 시장 리더인 화웨이의 위기에 대응해 글로벌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네트워크사업부장을 교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WSJ는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사장이 퇴임하고 자문 역할을 맡고, 후임자로는 전경훈<사진> 네트워크사업부 부사장이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이미 지난주 이임식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사장은 2010년부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를 맡아 왔다.

삼성전자는 지난주 사장단·임원 승진 인사를 마무리 짓고, 이번 주 조직개편을 앞두고 있다. 삼성 측은 “인사 관련된 내용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네트워크사업부에 변화를 주는 것은 본격적인 5G 시장 개화를 앞두고 공격적인 사업 전략을 구사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글로벌 5G 시장에서 화웨이는 1위를 달리고 있다. 화웨이는 스마트폰 추격에 이어 5G 시장 점유율까지 높여가면서 삼성전자를 위협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델오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LTE 네트워크 장비 시장에서 1∼3위는 화웨이(28.9%), 에릭슨(27.6%), 노키아(25.8%) 순이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11.0%다.

WSJ은 “미국 정부가 동맹국에 중국 화웨이 장비를 구매하지 말라고 요구함에 따라 (삼성전자) 후임 네트워크사업부장은 5G 장비 판매량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임무를 맡게 됐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076,000
    • +3.71%
    • 이더리움
    • 4,412,000
    • -0.29%
    • 비트코인 캐시
    • 603,000
    • +1.52%
    • 리플
    • 813
    • +0.37%
    • 솔라나
    • 293,000
    • +2.99%
    • 에이다
    • 814
    • +1.37%
    • 이오스
    • 778
    • +5.85%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53
    • +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000
    • +1.22%
    • 체인링크
    • 19,450
    • -3.09%
    • 샌드박스
    • 405
    • +2.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