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미국 중간선거 이후 주식시장이 상승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8일 “전날 미국의 중간선거 결과 상원은 공화당이, 하원은 민주당이 장악했다”며 “상원은 공화당이 과반수인 50석을 넘어선 51석을 확보했고, 하원은 민주당이 과반수인 218석을 넘어선 222 석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하원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승리가 확실시 되자 금융시장은 변화를 보였는데, 트럼프 정책의 지속성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며 달러화가 여타 환율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며 “미국 국채금리는 채권 발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자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품시장과 주식시장은 상승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진 점이 특징이다”라며 “한국 증시는 달러 약세, 미 국채금리 안정, 무역분쟁 완화 기대 등으로 연말랠리 기대감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는 “향후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분쟁을 더욱 격화시키기 보다는 2년 앞으로 다가온 대선을 앞두고 경제 발전을 위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다만 최근 미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