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8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2.2% 줄었으나 전년 동기 대비 124.2% 늘었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2204억 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 29.4%씩 증가했다. 순이익은 472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0.3% 줄었으나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274.8%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한 원가 절감 노력, 글로벌 사업자로서의 포트폴리오 다양화, 경영합리화와 효율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돼 사상 2번째 영업이익을 실현했다”며 “특히, 국내외 공항면세점의 실적이 안정화되면서 이익에 기여하는 단계에까지 왔다”고 말했다.
사업 부문별로 면세는 3분기에 매출 1조935억 원, 영업이익 59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153%씩 늘었다. 국내 시내 면세점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했고 공항점 매출은 홍콩 공항 매출 증가 영향으로 48% 늘었다. 아울러 4분기에는 국내 시장 연말 수요 유입, 경쟁환경 완화 등 안정적 영업환경, 해외공항 영업실적 안정화 추이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호텔과 레저 부문은 3분기에 매출 1269억 원, 영업이익 85억 원으로 작년보다 각각 8%, 25%씩 증가했다. 호텔 하계 성수기 투숙률 및 객단가 개선, 생활레저 여행사업 매출 증가로 부문 매출, 영업이익이 모두 개선됐다. 이에 4분기에도 동계 시즌 진입에 따른 상품출시, 서비스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