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다시 썼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17조5000억 원, 매출액은 65조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4%, 전분기 대비 17.7% 증가했다. 올 1분기에 기록했던 역대 최고치(15조6400억 원)를 훌쩍 뛰어넘으며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하는 영업이익률은 26.9%로, 역시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다. 100원어치를 팔아 약 27원을 남겼다는 의미다. 반도체 사업의 경우 영업이익률이 53%에 달했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국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합계가 약 55조 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삼성전자 1개사가 우리나라 전체 상장사 영업이익의 30%를 넘게 거둔 셈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전체로는 매출 250조 원, 영업이익 65조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액은 우리나라의 지난해 명목 국내총생산(GDP)(1730조 원)의 14.4%에 해당하는 규모다. 하는 것이다. 이는 올해 뉴질랜드 GDP(249조 원)와 비슷한 수준으로, 국가로 따지면 세계 40위권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