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4일 남북경협주와 소비주에서 단기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올해 여타 증시 대비 하락폭이 컸고 8월 이후 원화 변동성 확대가 제한되고 있다”며 “9월에는 정책 모멘텀이 기대되는 업종에 한해 단기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남북경협 기대가 높아질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9월에는 3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며, 이후 2차 북미정상회담이 뒤따를 것”이라며 “지난 23일 남북경제협력 특별위원회 구성이 완료됐고 자금 지원 관련법안 발의가 활발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부 SOC 투자 기조의 수혜도 더해질 수 있는 건설주의 투자심리 개선이 가장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어 김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으로 하반기 글로벌 교역량 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대내적으로 고용과 소비 부진 악화로 정부의 내수 부양을 위한 재정 확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소비주 내에서는 글로벌 성장 모멘텀을 보유한 의류업과 중국 규제 완화로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중국소비주가 주목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