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자동차업체 니오, 뉴욕증시에 IPO 신청…2조원 조달 목표

입력 2018-08-14 13: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 고급 전기차 시장 목표…“경쟁 상대는 테슬라”

▲윌리엄 리 니오 회장이 지난해 12월 16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열린 ES8 출시 행사에 참석했다. 13일 CNBC는 니오가 뉴욕 증권거래소에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AP뉴시스
▲윌리엄 리 니오 회장이 지난해 12월 16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열린 ES8 출시 행사에 참석했다. 13일 CNBC는 니오가 뉴욕 증권거래소에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AP뉴시스
중국의 전기자동차업체 니오가 뉴욕 증권거래소에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고 13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니오의 자금 조달 목표액은 18억 달러(약 2조415억 원)다.

니오는 텐센트와 바이두 등 중국 거대 IT기업의 지원을 받으며 등장한 전기자동차 전문 브랜드다. 현재 상하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6200여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설립 3년 만에 처음으로 보급형 전기차 모델 ES8을 출시했다.

첫 대량생산 모델인 ES8은 1만7000대 이상의 예약을 끌어모았다. 니오는 6월 말부터 고객에게 ES8을 인도하기 시작해 지난달 31일 기준 481대의 차량을 내보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매출은 700만 달러가 채 되지 않았던 반면 순손실은 5억260만 달러에 달했다. 지난해에는 7억588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니오는 내년에 두 번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ES6를 선보일 예정이며 2020년에는 ET7이라는 세단도 출시한다. 중국 고급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중국 내에서만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니오는 자신들의 경쟁 상대로 미국의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를 꼽았다. 니오는 3월 테슬라의 자율주행 사망사고를 겨냥해 “자율주행 시스템과 관련된 사고가 발생하면 우리는 책임을 질 수 있으며 정부의 조사와 추가 규제를 기꺼이 감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판매 중인 ES8은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돼있으며 캘리포니아에서 자율주행 시험 허가를 받았다.

자신들이 경계해야 할 위험요인에 대해 니오는 “장화이자동차(JAC) 등 제조 파트너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설명했다. 미중 무역전쟁이나 전기자동차 생산·판매에 대한 정부 정책 변화도 니오가 지켜봐야 할 대상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781,000
    • +0.89%
    • 이더리움
    • 4,509,000
    • -2.25%
    • 비트코인 캐시
    • 584,500
    • -3.87%
    • 리플
    • 957
    • +3.35%
    • 솔라나
    • 295,400
    • -0.54%
    • 에이다
    • 762
    • -5.93%
    • 이오스
    • 768
    • -1.29%
    • 트론
    • 250
    • -1.19%
    • 스텔라루멘
    • 177
    • +4.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78,150
    • -5.1%
    • 체인링크
    • 19,110
    • -3.24%
    • 샌드박스
    • 402
    • -3.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