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 조감도(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이 서울 삼성동 한전부지에 조성하는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 계획의 세 번째 시도도 보류로 결정됐다.
서울시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20일 열린 2018년도 제2차 수도권정비위원회에서 서울시가 제출한 GBC 건립 계획이 보류됐다. GBC건립은 이미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에 있었던 두 차례의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에서 보류된 바 있다.
GBC는 높이 569m, 지하 7층∼지상 105층 규모로 건립되는 현대차그룹의 신사옥이다. 총 5개 건물로 105층 타워 1개 동, 35층짜리 숙박·업무시설 1개 동, 6∼9층의 전시·컨벤션·공연장용 건물 3개 동 등으로 구성된다.
애초 현대차그룹은 오는 9월까지 사업승인을 마무리하고, 이르면 10월 착공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수도권정비위원회의 보류 결정은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이 신사옥에 모일 경우 발생하는 인구유발 효과와 일자리 창출 효과 등에 대한 분석이 더욱 자세히 이뤄져야 한다는 판단에 기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