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5월 판매 1만6101대…선적 지연 탓에 수출 발목

입력 2018-06-0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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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이 수출 선적지연 탓에 5월 판매가 소폭 줄었다. 사진은 부산공장 300만 대 출고 기념식 모습. (사진제공=르노삼성)
▲르노삼성이 수출 선적지연 탓에 5월 판매가 소폭 줄었다. 사진은 부산공장 300만 대 출고 기념식 모습. (사진제공=르노삼성)

르노삼성자동차가 수출 선적 지연탓에 5월 판매가 전년 대비 감소했다.

르노삼성은 지난 5월 한달 동안 내수 7342대, 수출 8759대를 판매해 전년동기 대비 21.5% 감소한 총 1만6101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5월 판매 감소는 지난달 31일 예정된 해외판매 차량 선적이 지연됨에 따라 평월보다 수출물량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 컸다. 내수 판매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4% 감소했으나 QM6 19년형과 르노 클리오 출시효과로 전월보다 6.4% 증가했다.

상품성을 크게 강화한 QM6는 전년보다 4.8% 늘어난 2313대가 팔렸다. 중형 가솔린 SUV중 국내 최고 인기 모델 QM6 GDe의 최고급 트림 신설을 비롯해, 나파가죽 시트 같은 고급 사양을 확대 적용해 고급감을 더욱 높여 경쟁차량의 잇단 출시에도 증가세를 유지했다.

지난달 중순부터 르노삼성차가 수입 판매를 개시한 르노 클리오는 2주만에 계약물량 중 756대가 출고됐다. 소형차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고급 사양들을 대거 적용한 최고급 트림 인텐스가 판매의 93%를 차지해 프리미엄 수입차 전략이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고급 중형차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SM6는 지난달 2022대가 판매됐다. 상품성을 강화한 2019년형을 3월 출시 후 월 판매 2000대 이상 판매를 유지했다. 2000만 원 초반대 시장을 공략하는 SM5 역시 전년 동기보다 115.2%가 증가한 833대가 판매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QM3는 안정기에 접어든 소형 SUV 시장에서 유니크한 디자인과 프리미엄 이미지로 탄탄한 입지를 굳히면서 전달보다 8.9%가 늘어난 562대를 판매했다.

르노삼성차의 지난달 수출은 차량 선적의 지연 이유로 전년보다 22.5%가 줄어든 8759대를 기록했다. 수출이 전월보다 45.9%가 줄어듦에도 불구하고 5월까지 올해 누적 수출은 7만297대로 전년동기보다 7.8%가 늘어 국내 완성차 중 가장 건실한 수출 호실적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닛산 로그가 5200대, QM6(수출명 콜레오스)는 3192대가 각각 해외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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