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분야 반도체·디스플레이 신시장 창출을 위한 ‘전자부품 융합 얼라이언스’가 출범했다. 자동차용 반도체는 거의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앞으로 급격한 시장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얼라이언스를 통해 신시장 진출을 도모하겠단 구상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전자부품연구원에서 전자부품 융합 얼라이언스(자동차분과) 출범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자발적으로 운영하는 이 얼라이언스는 공동 연구개발(R&D), 외국 진출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산업별 글로벌 수요기업과 연계할 수 있도록 글로벌 네트워킹 플랫폼 시리즈에 참여해 하반기 국내외 완성차 업계와 연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얼라이언스 참여기업에 보유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아이템을 홍보할 수 있는 1대 1 기업매칭, 최종 수요기업 제품 홍보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앞으로 추진 될 반도체·디스플레이 국책 R&D 프로젝트에 업계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더불어 구성원을 상시 모집하는 개방 연합체(Open Alliance) 형태로 운영해 언제든지 상호 간 필요한 교류의 문을 열어놨다. 구성원을 특정기업·기관 등으로 한정함으로써 발생 가능한 지속운영 및 확산의 어려움 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함이다.
문승욱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4차 산업혁명 등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에서 신 시장이 열림에 따라 업계가 선도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바라며 정부도 미래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기존 자동차산업 분야 얼라이언스와 협업해 동반상승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운영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