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이 26일(현지시간)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과 관련해 사전준비팀이 이번 주말 싱가포르로 출발한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사전준비팀이 정상회담이 개최될 경우를 대비해 싱가포르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4일 6월12일로 예정됐던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을 것이라며 취소했다가 하루 뒤인 25일 정상회담이 열릴 수도 있다고 시사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소식통을 인용해 백악관 인력 30명으로 구성된 사전준비팀이 27일 싱가포르로 향한다고 보도했다. 백악관 사전준비팀은 조 하긴 부비서실장과 패트릭 클리프턴 대통령 특별보좌관이 이끈다. 다만 이들은 출발 직전까지 싱가포르행이 취소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