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테믹스는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장용주 교수와 공동연구를 통해, 자체 개발한 지방 유래 줄기세포 플랫폼 기술인 'ASF' 기술의 직접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현재 치료 방안이 뚜렷하지 않은 빈코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그 결과는 국제학술지, ‘CEO(Clinical and Experimental otorhinolaryngology)’ 최신호 에 게재됐다.
ASF는 프로스테믹스가 자체 개발한 원천 기술로, 특정 세포로의 분화를 앞두고 있는 줄기세포와 특정 세포로 이미 분화한 다양한 세포를 혼합한 상태로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줄기세포 배양과정이 없는 ASF는 연구 시간과 비용을 크게 단축시켰다. ASF의 소스인 지방줄기세포는 배아, 골수 등 타 비교하여 줄기세포가 최대 200배가 많이 포함되어 있고, 면역 거부 반응이 낮아 줄기세포를 직접 이용한 세포치료제로서 활용도가 높다.
또한 ASF는 줄기세포와 일반세포의 상호작용을 돕는 세포 커뮤니케이션 물질인 ‘엑소좀’을 포함하고 있다. 이 회사는 줄기세포의 재생능력을 결정하는데 엑소좀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확인하였으며, 이 결과를 기반으로 2017년 인체 지방유래 줄기세포와 세포간 신호 전달 물질인 엑소좀을 분리하는 방법에 대한 특허를 확보한 바 있다.
프로스테믹스는 이번 연구뿐만 아니라 2014년 ASF 기술을 이용한 턱관절염 연구자주도형 임상시험에서 줄기세포의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최근에는 ASF 기술로 획득한 지방 유래 줄기세포 배양액의 피부 재생 효과를 확인했으며, 엑소좀 내 마이크로RNA503을 이용한 유방암의 암 줄기세포 억제 효과를 입증한 결과가 지난 4월, SCI-E급 저널인 국제 줄기세포학회지(Stem Cells International)에 게재됐다.
프로스테믹스 관계자는 “계류 중인 첨단재생의료법이 시행되면, 임상 시험이 완료된 빈코증후군과 턱관절염 등 ASF 기술을 이용한 줄기세포 치료제의 상용화가 바로 가능하다”라며, “ASF 기술은 프로스테믹스의 핵심 플랫폼 기술로 이 기술을 바탕으로 항암, 탈모, 코스메틱 등 파이프라인 전반에 적용하여 연구 영역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