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테믹스, 탈모 관련 줄기세포 병원용화장품 "부작용 없이 효능 도출해"

입력 2018-04-06 10:14 수정 2018-04-0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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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테믹스가 일본 병원에서 시행한 줄기세포 기반의 탈모 관련 병원용 화장품의 시술이 부작용 없이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측은 다른 병원으로의 시술을 확대하는 등 마케팅 논의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프로스테믹스 관계자는 “일본 병원에서 100박스의 물량을 주문해 2~3개월간 시술한 결과 별다른 부작용 없이 초기에 원하던 효능이 나왔다”라고 6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결과에 따라 일본의 다른 병원으로 영업을 확대할 전망”이라며 “다만, 중개를 담당한 영업회사에서 달라진 기술 기반에 대한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고 밝혀 조만간 만나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병원용 화장품의 기능은 탈모 방지 및 약모 효능으로 요약된다. 약모 효과의 경우 내부적으로 실험했을 때 효과를 입증했지만, 아직 국내 허가를 받은 상황은 아니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허가를 받기 위해 일본에서 시술을 먼저 시작한 것”이라며 “최근 경영진이 변경된 만큼, 업무 파악이 끝나는대로 이번 결과의 활용 방안이 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프로스테믹스는 지난해 10월 ‘성체 줄기세포와 분화된 세포의 혼합 배양액 및 이의 용도’에 대한 특허권을 취득했다. 회사 측은 이 특허를 기반으로 탈모 예방 또는 치료, 성체 줄기세포의 분화를 통한 질병 예방 및 치료 물질 제작에 나섰다.

프로스테믹스는 또 지난해 11월 지방유래 줄기세포 배양액 제품을 이용한 한일 의료진의 탈모 연구논문 3편이 SCI급 저널인 ‘Current Stem Cell Research and Therapy’ 특집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국내 및 일본 병원에서 1000여 건의 임상이 진행됐고, 부작용 없이 남녀에게 탈모가 개선됐다는 주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2016년 기준 세계 탈모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8조 원이며, 이중 외용제는 약 3조 원 규모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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