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지난해 매출 19조를 달성했다.
현대제철은 26일 컨퍼런스콜을 개최하고 지난해 경영 실적과 주요 활동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대제철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8% 증가한 19조1660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5.4% 감소한 1조3676억 원, 당기순이익은 16.1% 줄어든 7275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철강 업황 개선 및 글로벌 프리미엄 제품 판매 증가와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 등에 힘입어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한 이유는 미국, 중국 시장의 자동차 판매 감소 영향"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원료 부문의 구매 최적화와 고로 생산성 향상, 물류 최적화 등을 통해 4707억원에 달하는 원가절감을 달성했다.
현대제철은 이날 발표에서 현재 추진하고 있는 주요 경영활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마케팅 부문에서는 고객 맞춤형 강종 개발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글로벌 자동차용 강판 공급을 120만 톤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상업생산을 개시한 당진 특수강 공장은 오는 2019년 100만톤 생산체제 완전 가동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높아진 제품 경쟁력과 재무지표 개선에 힘입어 양호한 경영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2018년 경영방침‘기본에 충실한 변화, 함께 나누는 성장’을 바탕으로 올해 제품 판매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