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 뉴욕증시 상장 나선다…SEC에 비밀리 서류 제출

입력 2018-01-04 10: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IPO 없이 직상장하는 특이한 방식 선택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스포티파이가 뉴욕증시 상장에 나선다.

스포티파이는 지난해 말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밀리에 뉴욕증시 상장 신청서류를 제출했다고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특이하게도 스포티파이는 별도 기업공개(IPO) 절차가 없이 직접 증시에 상장하는 직상장(Direct Listing) 방식을 택했다고 WSJ는 전했다. 이런 방식은 기존 주주들이 공개시장에서 편리하게 주식을 매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스포티파이는 최근 중국 인터넷 대기업 텐센트와 실시한 지분교환에서 기업가치가 약 200억 달러(약 21조364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일반 투자자들이 스포티파이의 가치를 향후 어떻게 평가할지는 불분명하다. 그러나 200억 달러 가치가 인정되면 스포티파이는 지난 2012년 페이스북 이후 최대 규모 증시상장 중 하나가 된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스포티파이는 오는 3월이나 4월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에 성공하면 에어비앤비와 같이 현금이 풍족하면서 높은 가치를 평가받는 다른 스타트업도 직상장 방식을 따를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지난 2008년 설립된 스포티파이는 3000만 곡 이상의 음원을 보유하고 있다. 사용자들은 월 약 10달러를 내면 광고없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스포티파이는 지난해 6월 기준 전 세계 실질사용자가 1억4000만 명에 달하고 그 중 6000만 명은 유료 사용자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821,000
    • +1.77%
    • 이더리움
    • 4,513,000
    • -2.82%
    • 비트코인 캐시
    • 618,000
    • -0.08%
    • 리플
    • 975
    • -4.04%
    • 솔라나
    • 302,500
    • +0.33%
    • 에이다
    • 815
    • -0.85%
    • 이오스
    • 770
    • -4.23%
    • 트론
    • 250
    • -5.3%
    • 스텔라루멘
    • 175
    • -4.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100
    • +10.04%
    • 체인링크
    • 19,060
    • -4.8%
    • 샌드박스
    • 403
    • -3.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