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벤처캠퍼스] 우리집, 갤러리 변신…미술품 빌려 본다

입력 2018-01-0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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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렌탈 서비스 ‘오픈갤러리’…유명작가 원화 작품 3개월 단위로 렌털

▲오픈갤러리 그림 렌탈 서비스 이미지. 사진제공=오픈갤러리
▲오픈갤러리 그림 렌탈 서비스 이미지. 사진제공=오픈갤러리

유망 지식서비스 분야 창업으로 신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3년 출범한 스마트벤처캠퍼스는 5년간 기업정보 소셜미디어 ‘잡플래닛’을 운영하는 브레인커머스, 핸드메이드 수공예 장터 ‘아이디어스’를 운영하는 백패커 등 587개의 청년 창업기업을 육성해왔다. 앱·웹, 콘텐츠, 소프트웨어, 융합 분야 창업을 통한 4차 산업혁명의 주역이 될 옴니텔 스마트벤처캠퍼스 청년 창업자들을 만나 이들의 창업 스토리와 전략을 소개한다.

비싼 가격에 그림을 구매하지 않고도 간편하게 빌려볼 수 있는 그림 렌털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그림 렌털 스타트업 ‘오픈갤러리’가 유명 작가의 원화 작품을 3개월 단위로 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렌털 서비스의 등장에 힘입어 부유층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예술작품 시장의 대중화도 조금씩 진행되고 있다.

오픈갤러리가 제공하는 그림 렌털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가격이다. 원화 작품의 실제 가격은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까지 호가하지만 대여 서비스를 이용하면 최소 월 3만 원대부터 작품 구매 가격의 1~3% 수준의 합리적인 비용으로 미술 작품을 내 집에 걸어두고 만나볼 수 있다.

서비스 이용 방법도 매우 간단하다. 오픈갤러리 홈페이지에 등록된 1만4000여 점의 원화 작품을 감상한 후 마음에 드는 작품을 선택하면 된다. 이후 복잡한 설치와 교체 작업은 모두 오픈갤러리의 전문가와 큐레이터가 전담한다.

오픈갤러리는 고객의 작품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여러 가지 부가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특정 테마별로 추천된 작품을 감상하고, 가상 인테리어 기능을 통해 다양한 설치공간에 원하는 작품이 설치되었을 때의 모습을 미리 확인하는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공간에 어울리는 작품을 추천받는 아트 컨설팅 서비스도 받아볼 수 있다.

박의규 오픈갤러리 대표는 “앞으로도 그림 렌털 서비스를 통해 미술 작품은 상류층만의 전유물이라는 편견을 없애고 일반 고객들의 미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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