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차와 한국지엠, 쌍용차 등 완성차 4사가 포항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자동차 수리를 지원한다.
1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ㆍ기아차는 최근 포항 지역 지진으로 피해를 본 소비자들을 돕기 위해 내달 31일까지 지진 피해차의 수리비 지원과 무료 세차 서비스 등을 진행한다.
우선 고객이 지진 피해차를 직영 서비스센터나 '블루핸즈'(현대), '오토큐'(기아)에서 수리하면 비용을 최대 50% 할인받을 수 있다. 나아가 수리 후 무료 세차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지원은 자차 보험 미적용 고객을 대상으로, 300만 원 한도 안에서 이뤄진다.
아울러 현대차는 지진 피해 지역 이재민들에게 생필품을 지원하는 '긴급 지원 서비스'도 함께 운영한다. 자세한 지원 내용은 현대ㆍ기아차 고객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한국지엠도 쉐보레 정비 네트워크에 입고된 자차보험 미적용 지진 피해차에 대해 수리비 총액의 50%를 감면한다. 지진피해가 집중된 포항 지역에서는 특별 무상점검 캠페인도 시작한다. 무상점검을 포함해 실내 살균탈취, 부동액 교환 10%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쌍용차도 이달 30일까지 '지진피해 특별 정비서비스' 캠페인을 진행한다. 쌍용차는 이 기간 포항 지역에 지진피해 차량 서비스 전담을 위한 합동서비스팀을 꾸리고 전담 작업장을 운영한다. 피해 차에 대해 총 수리비(공임 및 부품)의 30%를 할인하고 긴급 출동, 무상점검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천재지변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특별 지원 서비스가 피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