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삼성전자 인사에서 CR담당 부회장에 선임된 윤부근<사진> 부회장이 삼성 대외담당으로 첫 행보에 나선다.
7일 청와대 및 재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진행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국빈 만찬에 윤 부회장이 삼성전자를 대표해 참석한다.
윤 부회장은 이날 10번 테이블에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문순 경기도지사,류진 풍산그룹 회장과 함께 앉는다. 미국측 인사로는 조단 카렘 백악관 선발팀 부국장, 조이 야마모토 주한미국대사 경제참사관, 크리스 델 코르소 주한미국대사관 부대사 대리가 자리한다. 모델 한혜진씨도 같은 테이블이다.
윤 부회장은 사장단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CR 담당 직함을 받았다. 경영 일선에서 기존 부문장들과 동반 퇴진을 발표한 이후 후속 인사다. 그 동안 권오현 회장이 맡아왔던 회사와 그룹의 대외적인 대표자 역할을 수행하는 역할이다.
만찬에는 윤 부회장 외에도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의회(AMCHAM) 회장, 한무경 효림그룹 회장 등이 재계 대표로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