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6일 삼성전자에 대해 주주환원 정책 확대와 반도체 영업이익 성장세가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10만 원에서 35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유악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주환원이 확대되고 있다”며 “2017년 보통주 DPS는 특별배당 확대와 유통주식수 감소로 3만7000원으로 확대된 후 2018년부터 2020년까지 7만1000~7만5000원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키움증권의 기대대로 내년 또 한번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진행할 경우 유통주식수 감소에 따라 추가적인 DPS 상승 여력도 발생한다”며 “글로벌 배당펀드들의 신규 유입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반도체 이익 성장세도 긍정적이다. 내년 반도체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치 수준인 48조 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박 연구원은 “디램(DRAM)은 공급부족과 가격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낸드(NAND)는 상반기 공급과잉 후 점진적인 수급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며 “시장 일각에서 우려하는 삼성전자의 디램(DRAM) 증설은 자사의 디램 캐파(설비시설) 감소에 따른 로스(손실분)를 감안하면 공급과잉을 일으킬 정도의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