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탈루냐 독립국가 선포를 둘러싼 스페인과 카탈루냐 지방의 갈등이 초유의 국면으로 돌입했다. 동시에 거취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30ㆍFC바르셀로나)의 차기 행선지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페인 정부가 카탈루냐 독립국가 선포 이후 자치의회를 강제 해산하며 자치권을 몰수한 가운데, 리오넬 메시가 올 시즌 후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할 가능성이 크다는 외신 보도가 27일(현지 시각) 이어졌다.
앞서 카탈루냐 자치의회가 독립국가 선포안을 통과시키자 스페인 상원은 곧바로 정부의 카탈루냐에 대한 직접 통치안을 최종 승인했다. 동시에 스페인 정부는 카탈루냐 자치정부 해산을 선언했다. 카탈루냐의 독립선언으로 인한 정치적 격변 상황이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리오넬 메시는 네이마르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떠나고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이 부임한 후 바르셀로나의 비전에 대해 확신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카탈루냐주가 독립하면 자체 리그를 운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맨시티 구단 관계자들은 이미 메시 측과 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페란 소리아노 맨시티 CEO도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나면 “문호를 열어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시의 국가대표팀 동료이자 맨시티 소속 선수인 세르히오 아구에로도 “바르셀로나를 떠나기는 쉽지 않으나 그가 맨시티에 온다면 정말 기쁠 것”이라고 언론을 통해 심경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