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는 26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31% 상승한 3407.57로 마감했다.
중국 정부의 정책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되는 소비 관련주가 이날 증시 강세를 주도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상하이지수는 5거래일째 상승하면서 지난 2015년 12월 이후 22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 최대 백주업체 구이저우마오타이 주가는 7.1% 급등한 606.05위안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마오타이의 올 들어 9월까지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0% 급증했다. 이는 상반기 증가율 28%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다이밍 항성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마오타이 실적은 놀라운 것으로 시장의 전망을 훨씬 뛰어넘는 것”이라며 “이는 블루칩 종목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19차 당대회)가 끝나면서 중국 정부가 소비를 촉진하는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도 고조되고 있다.
한편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 주가를 종합한 항셍중국기업지수(홍콩H지수)는 오후 3시 20분 현재 0.30% 하락한 1만1459.22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강세에 차익실현 매물이 유입된 영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