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후원에 경제적 자립한 태국 여성… “카페 CEO 됐어요”

입력 2017-09-27 10: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포스코)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는 ‘다문화‧취약계층 경제적 자립지원사업’ 카페 오픈식을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서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포스코가 후원하고 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인 세스넷이 주관했다. 전날 열린 행사에는 곽정식 포스코 ER실장, 사룬 주한태국대사관 대사, 박찬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본부장, 정선희 세스넷 이사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카페 오픈식의 주인공은 태국 출신의 결혼이주여성 순안(48세)씨다. 그는 다문화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후원하는 '아이 엠 씨이오 프로젝트(I’m CEO Project)' 대상자로 선정돼 카페 CEO가 됐다.

이 프로젝트는 바리스타로서 경력을 쌓은 한국 다문화여성이 직접 카페를 창업해, 지속적이고 주체적으로 자립기반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1월 모집공고 후 심사를 거쳐 선발된 이들은 창업 기초교육을 비롯해 2000만 원의 창업자금, 경영컨설팅, 제반 행정 절차를 종합적으로 지원받는다. 지난해에는 북한 이주여성과 필리핀 여성이 해당 사업을 통해 카페를 창업했다. 올해에는 순안씨에 이어 캄보디아 출신 반말리 씨도 광진구 자양동에 카페 문을 연다.

곽정식 ER실장은 축사에서 "다문화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후원하는 'I'm CEO Project' 활동이 한국에 거주하는 다문화, 취약계층 여성들에게 희망의 씨앗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카페 창업자 순안씨는 “앞만 보고 열심히 노력하니 상상도 못한 행운이 저에게 찾아온 것 같다”며 “제 딸들은 카페 사장이 된 저를 보고 대단한 엄마라고 자랑스러워한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저와 같은 이주 여성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하고, 다문화 아이들의 장학금도 지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0,085,000
    • +8.66%
    • 이더리움
    • 4,618,000
    • +4.34%
    • 비트코인 캐시
    • 618,000
    • +0.57%
    • 리플
    • 829
    • -0.6%
    • 솔라나
    • 304,300
    • +5%
    • 에이다
    • 831
    • -3.37%
    • 이오스
    • 777
    • -6.16%
    • 트론
    • 232
    • +1.75%
    • 스텔라루멘
    • 15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300
    • +2.52%
    • 체인링크
    • 20,340
    • +1.19%
    • 샌드박스
    • 414
    • +2.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