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는 19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18% 하락한 3356.84로 마감했다.
시장을 움직일만한 재료가 부족한 가운데 전날 강세에 따른 이익확정 매도세 유입이 하락세를 이끌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씨틱증권 주가가 1.1%, 궈썬증권이 1.7% 각각 하락하는 등 전날 강세였던 증권주가 부진했다. 중국 최대 구리생산업체 장시구리가 1.2%, 바오산강철이 0.3% 각각 떨어지는 등 원자재 관련주도 약세였다.
반면 완커부동산이 2.6%, 젬데일이 2% 각각 급등하는 등 부동산 관련주는 전날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부동산 최대 대목인 국경절 연휴를 맞아 판매 확대 기대로 부동산주에 매수세가 몰렸다.
한편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 주가를 종합한 항셍중국기업지수(홍콩H지수)는 오후 3시 20분 현재 0.47% 하락한 1만1142.91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날 이틀간의 일정을 시작한 가운데 관망세가 커진 영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