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에 친화적인 새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한 우버가 비트코인 결제시스템을 도입할지 주목되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라 코스로샤히(Dara Khosrowshahi) 신임 우버 CEO는 다음 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그는 비트코인에 관심이 많은 인물로 알려져있다.
미국 여행전문 사이트 익스피디아의 CEO였던 다라 코스로샤히는 익스피디아에 비트코인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익스피디아는 지난 2014년부터 미국 가상화폐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결제대행 서비스와 연계해 호텔 예약에 비트코인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다라 코스로샤히 신임 CEO는 개인적으로도 비트코인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업계는 우버가 비트코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우버가 비트코인이 아니더라도 자체 가상화폐를 상장시켜 활용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다라 코스로샤히는 우버 신임 CEO로 임명된 뒤 전 직원이 모인 ‘올핸즈미팅’(all-hands meeting) 에서 “변화를 실천할 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