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는 25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21% 하락한 3243.69로 마감했다.
상하이지수가 전날 3개월 반 만에 최고치를 찍는 등 강세를 보이면서 이날은 숨고르기 장세가 펼쳐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전날 개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주재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금융과 부동산 부문 관리감독 강화 정책이 논의된 것도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당 지도부는 많은 부채를 안고 있으면서도 파산하지 않는 이른바 ‘좀비기업’ 처리를 가속화하고 금융 분야 리스크 억제와 부동산 시장 안정에 계속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이에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완커 주가가 2.3% 급락하는 등 부동산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다.
한편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 주가를 종합한 항셍중국기업지수(홍콩H지수)는 오후 3시 10분 현재 0.32% 내린 1만785.81을 나타내고 있다. 룽창중궈가 신주 발행 계획을 밝히면서 주가가 최대 8.4% 폭락하는 등 부동산주가 홍콩H지수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