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모, 테슬라 출신 하드웨어 엔지니어 영입…자율주행차 상용화 박차

입력 2017-06-2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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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자율주행차 자회사 웨이모(Waymo)의 자율주행차 (뉴시스)
▲구글의 자율주행차 자회사 웨이모(Waymo)의 자율주행차 (뉴시스)

구글의 자율주행차 자회사 웨이모(Waymo)가 테슬라의 전 하드웨어 엔지니어 사티쉬 제야찬드란을 영입했다고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개발 단계에 머물러있는 자사의 자율주행차의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한 선택이다.

제야찬드라는 비즈니스 SNS인 링크트인에 “웨이모는 목표지향적이고 재능있는 팀을 가지고 있으며 이 팀은 자율주행 하드웨어 부문에서 놀라운 진전을 보여줬다”면서 “이에 웨이모에 합류하길 원했다”고 밝혔다. 테슬라에서 7년간 근무했던 제야찬드라는 앞으로 웨이모의 하드웨어 파트를 맡아 소프트웨어팀과 협업하여 자율주행에 필요한 카메라, 레이더, 등의 개발을 총괄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자율주행차 부문의 인재 영입 전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실리콘밸리 기업은 물론 전통 자동차 기업과 자동차 부품업체, 신생 스타트업까지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등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필요한 전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영입하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웨이모는 지난해 12월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서 분리된 이후 자율주행차 분야에서 하드웨어 부문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인재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웨이모 최고경영자(CEO) 존 크라프칙은 “우리는 수 년전에 자체 자율주행 시각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러한 노력은 자율주행 기술 개선과 비용 절감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자평하며 “사티쉬가 가진 전문성을 바탕으로 우리는 자율주행차의 하드웨어 진전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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