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1일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면 우리는 과거로 후퇴한다”며 “지금은 4차 혁명시대”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인천 남구 신세계 백화점 앞 유세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런 개념 없이 옛날 사고방식을 갖고 옛날 사람들이 국정운영하면 우리는 전 세계에서 가장 뒤처지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비판했다.
안 후보는 또 “문 후보가 당선되면 국민이 반으로 나뉘어 분열되고 사생 결단하면서 5년 내내 싸울 것”이라며 “자기를 지지하지 않는 국민을 적폐라고 돌리고 국민을 적으로 삼고 악으로 생각하면서 어떻게 나라가 통합될 수 있겠느냐”고 날을 세웠다.
문 후보를 향한 ‘계파 패권주의’ 공격도 계속했다. 안 후보는 “우리나라에 정말 유능한 사람이 많지만, 계파 세력이 정권을 잡으면 그 사람들을 안 쓴다”며 “결국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이 된다, 그렇게 놔둘 것이냐”고 비판했다.
인천지역 공략으로는 ◇인천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제3연륙교 조기 건설 ◇연안여객선 준공영제 도입 ◇경인 전철 지하화 ◇수도권 매립지 대책 마련 등을 제시했다.
안 후보는 “저는 정말로 절박하다”며 “우리나라 이대로 두면 산산조각 갈가리 찢기는 나라가 되는데 제가 그렇게 놔둘 수 없지 않느냐”고 유권자들을 향해 호소했다. 그러면서 “투표용지는 총알보다 강하고 투표는 대한민국을 미래로 전진시킨다”며 투표를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