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중국 공장 가동률 70% 수준…"대승적 해결 희망"

입력 2017-04-02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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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품질 경쟁력으로 올해도 25~30%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지난달 31일 대전 기술연구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중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축소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부분과 관련해 우려 속에서도 자신감을 나타냈다.

LG화학에 따르면 최근 G화학은 20%까지 떨어졌던 중국 공장 가동률을 70%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여전히 중국 시장에 대한 전망은 어두운 상황이나 미국과 유럽 등으로의 수출 물량과 ESS(에너지저장장치) 배터리 생산량이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박 부회장은 "중국 공장의 규모가 사실 크지 않다"며 "중국 공장 가동률은 다른 지역에 수출한다던가 ESS용으로 돌린다던가 해서 큰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중국 시장 가동률을 100%까지 늘릴 계획"이라며 "지난해 기준으로 전기차 누적 수주금액 35조~36조 원을 돌파하는 등 전세계 30여개 이상의 업체들과 고객 포트폴리오가 아주 잘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어서 올해도 매출이 25~30%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시장 극복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묻는 질문에는 "(중국과 관련해) 어렵지만 다각도로 대책을 세워서 뭔가를 하고 있다. 자세히 말하지 못하는 것과 관련해 양해를 부탁한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나타냈다.

또한 "중국이 전기차 배터리 최대 시장인 만큼 대승적 차원에서의 조속한 해결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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