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복인 KT&G 사장, 창립 30주년 “외형·내실 등 제2 도약하자”

입력 2017-03-3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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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복인<사진> KT&G 사장이 회사 창립 30주년을 맞아 외형과 내실 모두 비약적인 성장으로 이끄는 제2의 도약을 하자고 다짐했다.

KT&G는 31일 대전시 대덕구 본사 인재개발원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KT&G는 전매청에서 ‘한국전매공사’로 전환된 1987년 4월 1일을 창립일로 기념하고 있다. 이후 1989년 ‘한국담배인삼공사’로 이름이 바뀌고 나서, 2002년 민영화 과정을 거쳐 현재의 KT&G로 사명을 변경했다.

백복인 KT&G 사장은 “KT&G의 모태는 ‘순화국’이라는 국가기관에서 출발했지만, 공사전환과 민영화를 거쳐 현재의 글로벌 초우량 기업으로 도약했다”며 “창립 30주년을 맞아 해외 수출과 경영혁신, 사회적 책임 수행을 강화해 제2의 도약기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KT&G는 민영화를 계기로 전문경영인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경영 내실화와 투명성 확대를 위해 독립된 이사회 중심의 책임전문경영체제도 구축해 지배구조 측면에서 국내 최우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1988년 국내 담배시장 전면 개방 이후에는 경영혁신과 브랜드·품질 경영으로 국내 시장점유율 60%를 굳건히 지켜내고 있다. 민영화를 기점으로 실적 또한 향상돼 2002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100% 이상 늘었다. 이에 시가총액도 13조 원대로 4배 이상 상승했다.

KT&G는 1988년 첫 수출 이후 현지공장과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기업을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해외 진출 전략을 펼쳤다. 또 최근 담배사업 외에도 홍삼과 제약·바이오, 화장품, 부동산 등 수익성과 성장성을 갖춘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에도 주력하고 있다.

▲KTG 신탄진공장 전경.(사진제공=KT&G)
▲KTG 신탄진공장 전경.(사진제공=KT&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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