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생존 위한 사업구조 변화나설 것"

입력 2017-03-17 13: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LG화학이 신규사업 발굴 등을 통해 사업구조와 방식을 선제적으로 변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올해 경영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하고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부회장은 이날 주총해서 "미국, 중국 등의 신 보호무역주의가 더욱 강해지고 한·중 기업간 기술력 차이 축소로 특정분야에서는 중국기업이 한국기업을 추월하는 현상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환율, 유가 등 변동성 확대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과 국내외 정치환경에도 급격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처럼 대내외적으로 어려워진 경영상황 속 생존을 위해 사업구조와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밝힌 박 부회장은 △사업구조 고도화 △ 저수익 사업의 턴어라운드 △R&D 강화 및 생산성 향상 △안전·환경 사고 근절 및 품질강화 △우수인재 확보 등을 다짐했다.

우선 "사업구조 고도화를 위해 신규사업에서 그린·레드바이오 사업의 핵심 제품 경쟁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성장전략을 구체화하겠다"며 "에너지, 물, 화이트 바이오 사업은 시장, 고객, 경쟁 관점에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와 함께 기존 사업에서는 고부가 제품을 확대하고 설비/부품의 표준화 및 공용화를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혁신전지 등 미래 신사업 성과를 가속화하고 솔루블 OLED 등 미래형 디스플레이 소재에서 가시적인 사업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박 부회장은 "안전·환경사고 근절 및 품질강화, 우수인재 적극 확보 등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일하는 방식도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주총은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사내이사에는 정호영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이 재선임됐으며 사외이사로는 정동민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가 신규선임, 김세진 한국펀드평가 대표가 재선임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817,000
    • +3.54%
    • 이더리움
    • 4,475,000
    • +0.16%
    • 비트코인 캐시
    • 611,500
    • +1.58%
    • 리플
    • 820
    • +0.86%
    • 솔라나
    • 303,700
    • +5.82%
    • 에이다
    • 834
    • +2.84%
    • 이오스
    • 785
    • +4.67%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54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650
    • -3.8%
    • 체인링크
    • 19,730
    • -2.52%
    • 샌드박스
    • 411
    • +2.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