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사진=한국전력)
한전은 17일 이사회를 열고 다음달 21일 정기 주주총회에 조 사장 연임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다. 주주 동의를 거치면 조 사장의 임기는 내년 2월 말로 1년 연장된다. 앞서 조 사장은 지난해 2월 한차례 연임한 바 있다.
공기업 임원은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한전 CEO 중 연임에 성공한 사람은 박정기 전 사장과 이종훈 전 사장에 이어 조환익 사장이 세번째다.
산업자원부(산업통상자원부 전신) 차관 출신인 조 사장은 코트라 사장을 거쳐 2012년 12월 취임했다. 그는 3년 임기 후 지난해 1년 연임에 성공해 만성 적자신세였던 한전을 영업이익 10조원의 알짜배기 공기업으로 만들었다.